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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재테크

미국 경제 전망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확인하기)

by 올조이 2024. 5. 23.

요즘은 투자하기 힘든 때라 경제공부를 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책을 보면 돈이 적은 사람은 투자하면 안 된다 해서 확신이 들지 않으면 꾹 참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계속 답답한 시기를 보내고 있어 요즘 미국 경기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요, 미국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 엿볼 수 있는 지표에 대해 간략히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5.17일에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입니다. 월별로 발행되는 지수입니다.

 
경기선행지수는 LEI(Leading Economic Index)로 표시하고 재무지표와 비재무지표로 나뉘며 총 10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먼저 재무지표로는 위 그림의 항목 순서대로 선행 신용 지수, S&P 500 주가 지수,  금리 스프레드(10년 만기 국채에서 연방 자금 금리를 차감한 금액)이 있습니다. 비재무지표로는 경기 상황에 대한 평균 소비자 기대, ISM 신규 주문 지수, 신규 민간 주택에 대한 건축 허가, 제조업의 평균 주간 시간,  항공기 주문을 제외한 비방위 자본재에 대한 제조업체의 신규 주문 , 소비재 및 재료에 대한 제조업체의 신규 주문 실업 보험에 대한 주간 평균 주간 초기 청구 건수입니다.
 
위 표에서는 소비심리, 신규주문, 건축허가, 마이너스 수익률 스프레드의 하락 비중이 크네요.
 
0을 기준으로 좋으면 오른쪽에 나쁘면 왼쪽에 그래프가 표시됩니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4월의 경기선행지수는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의 표는 24년 2월~4월 LEI의 변화입니다. 2016년 지표를 100이라고 봤을 때 지수인데요, 2023년 10월~2024년 4월까지 6개월간 1.9% 감소했습니다. 2월 대비 3월 4월도 감소했고요. 다만 콘퍼런스보드의 설명에 의하면 그전 감소복 3.5% 대비해서는 감소폭이 더 작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경기가 좋진 않지만 그 이전보다는 나쁜 것이 덜하다는 뜻입니다.
 
경기동행지수(CEI)와 함께 봤을 때, 2024년 4월까지 6개월간 CEI는 0.9% 상승해 직전 6개월간의 0.8% 상승보다 더 상승폭이 컸습니다. CEI에는 payroll 고용, 개인 소득 감소 이전 지급액, 제조업 및 무역판매, 산업생산 등이 포함되는데 개인소득감소 이전 지급액이 가장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콘퍼런스보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컨퍼런스 보드에는 GDP와 LEI를 비교할 수 있는 차트도 함께 나와 있습니다. 대략 경기선행지수와 방향성은 비슷하지 하락과 상승폭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위의 자료를 놓고 봤을 때 미국 경기는 연착륙한다는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경제선행지수와 실물경제는 조금 맞지 않는데요, 미국의 선행지수가 나빠도 동행지수로 봤을 때 실제 경기는 그보다 나쁘지 않게 나오고 이는 예상이 어긋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즉, 경기의 변동성,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