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안쓰고 지출관리 하는 방법

수입을 무한정 늘릴 수는 없고, 효율적으로 자금을 관리하려면 지출을 관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직장생활과 육아를 하며 가계부를 써보았지만 귀찮고,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듯 해서 쓰는 것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지출은 관리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보다가 이제는 거의 자동으로 실행되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한달 지출내역 파악하기

먼저 한달동안 나가는 지출내역을 파악합니다. 

그 다음 매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과 (외)식비, 의류구입비 등등 변동이 있는 비용을 구분합니다.

이를 엑셀로 만들어두고, 변동사항이 생기면 업데이트하여 자동이체 변경등에 활용합니다.

 

쳐내기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 중 줄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줄입니다. 각종 구독료중 혜택이 적거나 잘 이용하지 않는 것, 사용량보다 과도한 휴대전화 요금제, 인터넷요금제, 각종 렌탈료나 기기관리료, 아이들이 좋아 하지 않는 학원비 등이 대표적인 것이 되겠습니다.

 

통장 쪼개기

저는 세개의 통장으로 관리합니다. 네개로 쪼개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것도 관리하기가 복잡해서 하나 줄였습니다.

급여이체용 통장으로 급여를 이체받으면, 여기에서 적금이나 증권사계좌로 일정금액을 자동이체 시킵니다. 그리고 고정비와 생활비를 구분해서 입금해놓습니다. 고정비와 생활비를 구분하는 이유는 두개를 하나로 묶어놓으면 사용내역이 많아져서 매월 나가야 하는 돈이 나가지 않고 연체되는 것을 빨리 알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정비로 남겨야 할 돈을 생활비로 써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반드시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생활비는 반드시 체크카드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시에서 한달 생활비가 120만원이라면 그 안에서 무엇을 쓰든 일주일에 30만원 정도로 사용속도나 패턴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리고 급여통장에서 모든 금액이 자동이체 된 후 10여만원 정도를 남겨 경조사나 갑작스럽게 생길 수 있는 꼭 필요한 소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mmf 나 수시rp등에 가입해놓으면 좋겠지요. 

점검하기

마지막으로 한달 내역을 점검해봐야 하는데요, 일일히 사용처를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고정비 부분에서는 고정비가 잘 빠져나갔는지 내가 빼놓은 항목이 있는것은 아닌지 혹시 잔액이 0으로 딱 떨어져있다면 고정비 계산을 잘못해서 일부 청구금액이 빠져나가지 않은게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생활비는 한달동안 사용하면서 금액을 너무 적게 잡아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다면 금액을 조금 늘려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어쨌든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현재의 행복과 미래의 편안함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한달 지출관리 방법에 대해 공유해보았는데요, 혹시 가계부 적기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꼭 활용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