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기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한바탕의 인플레이션 후 실질소득은 굉장히 낮아졌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저 또한 어떻게 소득을 더 올릴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작정하고 알아본 무인점포 창업 방법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무인점포는 무인카페, 무인아이스크림, 무인편의점 등이 해당되는데요, 세가지의 경로로 창업할 수 있습니다.
첫째, 기존 점포 인수
기존점포를 인수하는 방법은 권리금이 들어가는데요, 권리금은 보통 2,000~4,000정도로 매장의 위치에 매출에 따라 상이합니다. 네이버에 '무인점포 인수'라는 키워드만 넣어도 직거래 가능한 여러 점포들이 검색됩니다.
장점은 기존에 운영하던 물품과 시스템, 재고 일체를 양수받기 때문에 바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단점은 비싼 권리금이 되겠습니다.
둘째, 프랜차이즈 창업
까까주까, 픽미픽미, 커피에 반하다 등 가맹점을 통해 창업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프랜차이즈를 알아본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교육비, 설비비, 간판비, 초도상품비등 포함하여 대략 1,000만 원 내외로 초기자본이 발생합니다.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는 곳도 있고, 자체적으로 양도양수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점은 초기자본이 적게들고, 본사에서 점포 후보군까지 지정해 주는 곳도 있어 창업까지 점주가 거의 신경 쓸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설비가 본사귀속이거나, 계약기간이 있거나, 또는 본사의 양도양수프로그램에 따라야 하는 등 초기자본이 저렴한 대신 엑시트 할 때 창업 비용을 다시 회수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창업입니다.
직접 설비 및 인테리어를 하고 거래처를 찾아 운영을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비용은 대략 프랜차이즈 방식과 비슷하거나 점주의 능력에 따라 더 저렴하게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장점은 저렴한 창업비용, 본사에 귀속될 필요 없는 자유로운 운영가능, 필요한 시점에서 엑시트 할 때 권리금 받고 창업비용을 모두 회수하거나 또는 집기를 팔아 일부를 회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상권분석부터 시작해 키오스크, 운영, 거래처 조정 등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하기에 더 많은 시간이 투입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창업한 무인점포는 아이스크림점이나 편의점 기준 마진율이 대략 30~35% 내외가 되며, 소규모 기준으로 월 50~300만 원가량 순익이 남는다고 합니다. 순이익은 점포의 임대료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근무시간은 1~2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어, 퇴근 후나 이른 새벽 방문하여 재고 확인과 주문 및 청소작업을 할 수 있어 부업을 생각하는 직장인에게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입니다.
그러나 무인점포를 전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낮은 순이익 때문에 한 군데만 하시는 경우는 잘 없고, 다른 사업과 병행하거나 여러 개를 운영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무인점포는 대부분 여름이 성수기로 시즌별 매출차가 꽤 되고, 절도로 인한 분실률이 높으며, 생각보다 민원이 많아 점포로 출동해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카드가 안 나와요, 돈을 잘못 넣었어요, 키오스크가 안돼요 등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창업비용 부분에서는 사실 큰 부담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점포 하나를 차리는 것 또한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고요. 가장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사항은 직장생활과 병행해서 운영할 수 있는지, 엑시트는 어떻게 할 것인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답이 된다면 무인점포는 좋은 부업 아이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